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인 고(故) 김수미를 대신해 배우 김혜자가 보낸 메시지에 답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김수미를 그리워하는 서효림, 정명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효림은 “내가 엄마(김수미) 핸드폰을 들고 있다. 김혜자 선생님한테 문자가 왔다”며 “‘수미야 어디야? 수미야 보고 싶다’라고 왔는데 너무 눈물이 나서 내가 ‘천국에 잘 도착했다’고 답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국에 잘 도착했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하시더라. 선생님도 내가 보낸 걸 당연히 아시는데도 이렇게라도 대화를 하고 싶은 거다. 그때 되게 많이 울었다”고 울먹였다.

서효림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천국에 잘 도착해서 이젠 편안해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먼 훗날 우리 웃으면서 다시 만나요 언니’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혜자는 ‘천국에 도착했다니 너무나도 좋아. 이 다음에 또 만나자’고 답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