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의 오디션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최근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인기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비극적인 사연이 숨겨져 있다. 보조 출연자들은 오디션에서 옷을 벗고 자신의 신체 비율을 체크당하고, 심지어 주연 배우 김수현과의 키스신을 강제로 연습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러한 폭로는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한국 연예계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심각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한 보조 출연자는 “우리는 조연 오디션을 받는 줄 알았으나, 방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충격적인 경험을 전했다. 오디션은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후보자들은 섹시한 동작을 요구받고 그 과정이 촬영되었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 메달리스트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시나리오에 맞춰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다고 설명하며, 모든 촬영이 사전 숙지된 상태에서 이루어졌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오디션 과정에서의 권력 남용과 비윤리적인 관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커지고 있다. 한국 능률 협회의 관계자는 “이런 권력 남용은 드물지 않으며, 많은 젊은 배우들이 명예를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한국의 소셜 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리얼 캐스팅 스캔들”이라는 해시태그가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이 여성 배우들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내부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오디션 스캔들을 넘어서 한국 연예계 전반에 걸친 윤리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