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유튜버 이진호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세론이 2019년에 다른 남성과의 연애를 하고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하자, 그녀의 가족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진호는 김세론이 김수현과 알고 지낸 시점을 반박하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의 관계를 부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그는 김세론이 중학교 시절부터 여러 남성과 교제해 왔다는 주장을 하며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세론의 가족은 2017년에 촬영된 김세론과 김수현 사이의 민감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가족 대표는 “우리 가족은 언론에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이 영상이 김세론과 김수현의 관계 시작 시점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또 김수현 측이 여론을 조작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건의 복잡한 양상을 드러냈다.
영상이 공개된 뒤, 대중은 김수현 측의 대응과 그들의 진실을 의심하고 있다. 이진호는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서 김세론이 남성과 손을 잡고 걷는 모습과 키스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의 화질이 낮아 인물 식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세론의 가족은 이진호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뒤, 최근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2017년 영상이 공개되면 김수현과 김세론의 관계가 시작된 시점을 명확히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연애 스캔들을 넘어 고인을 위한 법적, 윤리적 정의의 싸움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김세론 유가족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처벌 기준 연령 상향을 요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청원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며, 향후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수현 측의 침묵과 함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