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룸] YG 이어 씨제스까지…대형 소속사들, 배우 사업 접는 이유는? / YTN star

와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씨제스 스튜디오, 대형 소속사들이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종료하면서 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이들 소속사들은 음악 및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배우 관리 업무를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차승원, 김희, 유승호 등 유명 배우들이 소속돼 있었던 이들 소속사의 결정은 그만큼 구조적 문제들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와이즈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본업인 음악으로의 집중을 위해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하며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다수의 쟁쟁한 스타들이 FA 시장에 나서게 되었고, 이들의 향후 행보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신인 배우들은 여전히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서 씨제스 스튜디오도 4월에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접고 콘텐츠 및 음반 제작에만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소속사에서 활동 중이던 설경구, 송일국 등도 큰 충격을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배우와 매니지먼트 간의 불균형한 수익 구조와 콘텐츠 제작의 감소, 제작 기간의 증가로 인한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주연급 배우들의 높은 수익 배분률로 인해 매니지먼트사들이 이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15년 경력의 관계자는 “배우 매니지먼트만으로는 수익이 나오기 불가능에 가까운 구조”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적인 콘텐츠와 신인 배우 발굴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금, 한국 연예계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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