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원 전 의원이 4일 영면에 들면서 그의 장례식장에는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서 치러진 장례식은 3일장의 모든 절차를 마친 후 발인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유가족들은 고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며 오열과 혼절 속에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3일 동안 이어진 조문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나, 3일 오후의 조문객 수는 전날보다 줄어들어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조문을 마친 일부 인사들은 장례식장 로비에서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누었습니다. 장재원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가까운 동반자이자 정치적 동지였으며, 대통령은 정진석 비서실장을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발인일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과 겹친 점은 운명적인 우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재원 전 의원의 정치적 여정과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상황이 교차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빈소에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 홍준표 대구 시장, 박형준 부산 시장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조문했으며, 유승민 전 의원은 그를 회상하며 애도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의 전재수 의원과 황보승 의원은 조문을 거부하며 피해자 입장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재원 전 의원은 최근 법적 논란에 휘말려 있었고, 그로 인해 복잡한 감정이 얽혔습니다. 그의 재산은 상당하며, 아들 노엘도 조문객을 맞이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장례식은 4일 오전 9시에 진행되었으며, 이날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날이었습니다. 한 명은 생을 마감했지만, 또 다른 한 명은 정치 생명의 중대한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들의 정치적 궤적은 다시 교차하며, 향후 정권의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